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녀는 2023년 교촌 레이디스오픈, 2024년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어 3년 연속 매 시즌 1승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보겸은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지훈련부터 준비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보겸은 자신의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 목표가 1승 이상 하는 것이었는데 시작부터 1승을 했다"며 "남은 시즌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매년 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면 위축될 것 같아서 1승 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오늘 또 느꼈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삼천리에 입단해 처음 훈련을 함께했는데 좋은 환경에서 연습해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회사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에 첫 우승을 해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속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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