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유해란, LPGA 포드 챔피언십 3R 공동 5위...선두와 4타차

전슬찬 기자| 승인 2025-03-30 13:22
김효주. 사진[AP=연합뉴스]
김효주. 사진[AP=연합뉴스]
김효주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유해란,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5위에 합류했다. 단독 선두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이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2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김아림이 유일하다.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1승씩 기록했으며, 에인절 인(미국)과 다케다 리오(일본)를 포함해 올해 LPGA 투어 우승자 5명은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들이다.

단독 2위는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로, 선두와 2타 차이다. 2라운드까지 공동 6위였던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로 밀렸다. 그러나 공동 10위 선수들과 2타 차이로 LPGA 투어 첫 '톱10' 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소미와 이미향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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