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 LG전 임찬규에 9이닝 2안타.
4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 원태인에 7이닝 2안타.
한화 이글스 타자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팬들은 우려의 눈치를 보내고 있다. 한 팬은 "2군 선수들을 불러야 하나?"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화는 6일까지 13경기를 치렀는데 4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꼴찌다. 팀 타율은 0.16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할대다. 시동이 늦게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너무 낮다.
더 큰 문제는 타자들이 상대 엘리트 투수들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점이다. 9패 중 4차례가 영봉패다. 에르난데스, 임찬규, 원태인, 레예스로부터 뽑아낸 안타는 고작 6개다.
엘리트 투수들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올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 하는데, 한화 타선은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특타를 하든, 어떤 식으로든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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