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는 2025시즌 26경기 16승 무패,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1.76의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며 투수 4관왕과 정규시즌 MVP까지 유력하다.
MLB의 관심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8월 28일 고척스카이돔 한화-키움전에 다저스, 양키스 등 무려 11개 MLB 구단 스카우트가 집결했다. 스카우트석이 부족해 일부는 서서 경기를 지켜볼 정도였다. 이는 KBO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다.
선발진 보강이 시급한 양키스는 폰세를 4-5선발 카드로 검토 중이다. 메릴 켈리, 에릭 페디 등 KBO 출신 투수들의 MLB 성공이 이런 관심에 불을 지폈다.

폰세의 현재 한화 계약은 1년 100만 달러다. KBO의 외국인 선수 연봉 규제(첫 해 100만 달러, 총액 400만 달러 상한선)를 고려할 때 MLB의 러브콜을 이겨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화 팬들에게는 폰세가 팀의 오랜 염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떠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