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선임된 김연경은 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이벤트 경기를 개최한다.
첫날인 17일에는 세계여자배구 올스타팀과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이 맞대결하는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5월 8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되는 여자국가대표팀의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를 앞두고 있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연경은 직접 나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정상급 선수 20여 명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경기력을 점검할 절호의 기회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김연경이 세계올스타팀 멤버로 참가해 한국 후배들과 코트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은퇴 후 처음으로 공식 코트에서 볼 수 있는 김연경의 플레이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벤트 둘째 날인 18일에는 세계여자배구올스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KYK 인비테이셔널 초청 경기를 준비하는 측은 "이번 이벤트 때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데이 행사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를 맡은 흥국생명은 10월 개막 예정인 2025-2026시즌 중 김연경의 정식 은퇴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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