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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다저스 부상 병동, 문 열었다!...스넬 "팔이 피로해", 개막 전까지 준비 못한다

2026-01-31 07:08:02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 '부상 병동'은 유명하다. 매년 부상자들로 북적인다. 특히 투수들은 부상 병동을 제집 안방 드나들 듯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에이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테이프를 끊었다.

스넬은 최근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이후 팔에 '피로'를 느꼈으며, 그 결과 비시즌 훈련 강도를 천천히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에 맞춰 투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넬은 지난 시즌에도 4개월간 결장하기 전까지 단 두 번의 선발 등판에 그친 바 있다.

다저스는 2025년 시즌 동안 리그 최다인 40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시즌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발 투수는 요시노부 야마모토, 로스터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레드삭스로 떠난 더스틴 메이까지 단 세 명뿐이었다. 타일러 글래스노는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자리를 비웠고, 오타니 쇼헤이는 6월 중순이 되어서야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사사키 로키 또한 5월 초부터 9월 말까지 결장했다.

다저스에게는 사실상 늘 있는 일이다. 그들은 2024년에도 40명의 투수를 기용했으며, 그해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개빈 스톤이 고작 140.1이닝을 던진 것이 팀 내 최다 이닝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두터운 투수진 뎁스 때문이었다. 선발 한 명을 잃더라도 허둥지둥할 필요가 없을 만큼 투수 자원이 넘쳐난다. 스넬이 시즌 초반 몇 주 제외된다해도 에밋 시한, 개빈 스톤, 혹은 리버 라이언 중 누구라도 빛을 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결국 다저스가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투수진이 10월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동안 선발, 오프너, 롱 릴리프를 섞어 가며 버틸 수 있고, 그사이 타선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 믿고 있다. 스넬과 야마모토가 거액을 받는 이유는 8월의 어느 평범한 선발 등판 때문이 아니라, 지난해 그들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기념비적인 포스트시즌 활약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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