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인차기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5로 패해 준우승한 뒤 3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회장은 "인차기 감독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다. 매일 성공을 위해 함께 싸워왔기에 서로 솔직하게 이번 결정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1년 인터밀란에 부임한 인차기 감독은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3회 우승을 지휘했다.
팀을 UCL 결승에 두 차례나 올려놓은 것도 빛나는 업적이다.
2022-2023시즌 인터밀란을 13년 만에 UCL 결승으로 이끌었고 2년 만에 또 '빅이어'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셨다.
알힐랄 지휘봉을 잡는다면 6월 14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데뷔 무대가 될 거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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