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1135413088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리버풀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비르츠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비르츠는 개인 조건에 동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뒤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2024-2025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최대 1억1천600만파운드(약 2천14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도됐다.
BBC에 따르면 이는 리버풀이 2018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할 때 기록한 7천500만파운드의 종전 구단 최고 이적료를 크게 뛰어넘는다.
스카이스포츠는 옵션이 충족되면 첼시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지불한 1억 1천500만파운드의 기존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르츠의 영입을 발표한 리버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11354390388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독일 FC 쾰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비르츠는 2020년 1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해 5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만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일찍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우승에 기여했다.
2024-2025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6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 소속으로는 6시즌 동안 총 19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2021년 데뷔해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5경기(2골)를 포함한 A매치 3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비르츠에게는 리버풀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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