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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독일 축구 미래' 비르츠 최대 2천148억원에 영입...EPL 역대 최고 이적료

2025-06-21 15:04:44

독일 축구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축구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PL 챔피언 리버풀이 '독일 축구의 미래' 플로리안 비르츠(22)를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다.

리버풀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비르츠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비르츠는 개인 조건에 동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뒤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2024-2025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최대 1억1천600만파운드(약 2천14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도됐다.
이적료는 보장 금액 1억파운드에 옵션 1천600만파운드가 포함된 구조다.

BBC에 따르면 이는 리버풀이 2018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할 때 기록한 7천500만파운드의 종전 구단 최고 이적료를 크게 뛰어넘는다.

스카이스포츠는 옵션이 충족되면 첼시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지불한 1억 1천500만파운드의 기존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르츠의 영입을 발표한 리버풀. 사진[연합뉴스]
비르츠의 영입을 발표한 리버풀. 사진[연합뉴스]
2003년생 비르츠는 독일은 물론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독일 FC 쾰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비르츠는 2020년 1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해 5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만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해 6월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세웠다.

일찍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우승에 기여했다.

2024-2025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 6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 소속으로는 6시즌 동안 총 19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2021년 데뷔해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5경기(2골)를 포함한 A매치 3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비르츠에게는 리버풀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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