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기뻐하는 벤피카 시엘데루프.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124852048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25일(한국시간) 펼쳐진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벤피카는 뮌헨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3분 터진 결승골 하나로 승부를 가른 이 경기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였다. 우측 풀백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골문 앞으로 밀어넣은 크로스를 논스톱 우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 결과는 양 팀 맞대결 역사를 다시 쓴 순간이기도 했다. 벤피카는 그동안 뮌헨과의 14차례 공식 경기에서 3무 10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마침내 숙적을 꺾으며 14번째 도전 끝에 첫 승리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뮌헨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벤피카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뮌헨은 14차례 슈팅을 시도해 벤피카(6회)를 압도했지만,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의 연속 선방에 막혔다. 레로이 자네 등 공격진이 여러 결정적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에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 같은 핵심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아쉬워하는 케인.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1250040539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종 순위에서 보카는 3위(승점 2), 오클랜드는 4위(승점 1)를 기록하며 나란히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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