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해외축구

리버풀, 헝가리 유망주 케르케즈 영입...올여름 1억7천만파운드 대투자로 완전체 구축

2025-06-27 11:56:00

리버풀 유니폼을 든 케르케즈. / 리버풀 구단 SNS
리버풀 유니폼을 든 케르케즈. / 리버풀 구단 SNS
EPL 챔피언 리버풀이 왕좌 수성을 위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계속하며 이번에는 헝가리의 젊은 풀백을 영입했다.

리버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AFC 본머스로부터 밀로시 케르케즈의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한 리버풀은 '장기 계약'이라는 표현만 사용하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5년 계약에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46억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포지션이 왼쪽 풀백인 케르케즈는 2002년생 21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A대표로 이미 23경기를 소화한 촉망받는 선수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2020년 헝가리 죄르 ETO FC에서 시작됐다. 이듬해 2021년 명문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지만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1년 후 AZ 알크마르(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겨 1년 반 동안 경험을 쌓았다.

2023년 7월 본머스 이적 후 케르케즈는 진정한 도약을 이뤘다. 두 시즌 동안 공식경기 74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철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케르케즈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남자 신인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에는 21세 이하 유럽 최고 유망주를 선정하는 '골든 보이' 상 최종 후보까지 진출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케르케즈 영입으로 올여름 리버풀의 이적시장 총지출액은 약 1억7000만 파운드까지 늘어났다.
리버풀은 케르케즈 영입에 앞서 레버쿠젠(독일)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억1600만 파운드(보장액 1억 파운드)에 영입했고, 같은 팀의 오른쪽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295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이로써 리버풀은 좌우 풀백 라인을 모두 보강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