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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니스텔로이, 레스터 2부 강등 책임지고 사임..."7개월 만에 결별"

2025-06-28 12:43:35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을 알린 레스터 시티. / 레스터 시티 구단 SNS.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결별을 알린 레스터 시티. / 레스터 시티 구단 SNS.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한 뤼트 판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레스터 구단은 27일(현지시간) "1군 감독 판니스텔로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작년 11월 부임한 지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판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0경기 35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스페인), 함부르크(독일) 등에서 활약했다.

에인트호번과 맨유에서 박지성,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동료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현역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와 에인트호번 감독을 거친 그는 작년 7월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에 코치로 합류했다. 텐하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후에는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6위로 강등권에 있던 레스터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 취임 후 레스터는 27경기에서 5승 3무 19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레스터는 5경기를 남기고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으며, 최종 순위 18위(승점 25·6승 7무 25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러한 결과로 판니스텔로이 감독과 레스터의 결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레스터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는 30일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계속될 예정"이라며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현재 1군 코치진이 팀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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