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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완봉승→40일 무승' LG 임찬규, 전반기 마지막 기회서 반등 시도

2025-07-08 17:40:00

임찬규 9승 보이나? / 사진=연합뉴스
임찬규 9승 보이나? /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올해 개막전부터 생애 첫 완봉승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임찬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앞둔 임찬규는 42일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임찬규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프로 입단 후 굴곡진 선수 생활을 보냈던 그는 올해 자타가 인정하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개막과 함께 4연승을 기록한 임찬규는 현재 다승 공동 6위(8승), 평균자책점 6위(2.88)에 올라 있으며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최근 흐름은 아쉽다.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임찬규는 지난 5월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이후 40일 이상 승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6~7월 5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0일간 휴식을 취하고 복귀했음에도 주춤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표면적인 성적과 달리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임찬규는 직전 경기인 지난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제외하고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내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한 5경기 모두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임찬규 9승 보이나? / 사진=연합뉴스
임찬규 9승 보이나? / 사진=연합뉴스
당시 임찬규는 2-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조건을 충족했지만, 7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 끝에 무승부로 마감되면서 결국 승리를 놓쳤다.

임찬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키움전에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키움을 3차례 상대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타선의 지원과 불펜의 안정적인 투구가 뒷받침된다면 임찬규의 전반기 9승 달성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다행히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던 LG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LG는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노히트노런의 위기에 처할 뻔했다. 당시 LG 타선은 이승현을 상대로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9회 신민재의 프로 첫 홈런을 시작으로 LG 타자들이 되살아났다. 5일 삼성전에서는 10안타로 6득점을 올렸고, 6일 삼성전에서는 4-2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진했던 오지환은 45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고, 문성주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불펜에 여전히 기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월요일 휴식 후 경기에 나서는 만큼 더욱 안정된 투구를 기대할 수 있다.

임찬규가 전반기 6경기 만에 승리를 노린다. 하락세를 보이던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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