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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선두 놓친 LG, 염경엽 감독 "타선 부활이 우승 열쇠""

2025-07-08 21:01:51

승리의 하이 파이브. 서잔[연합뉴스]
승리의 하이 파이브. 서잔[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개막 7연승과 10승부터 40승까지 선착순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전반기 1위 자리는 한화 이글스(49승 2무 33패)에게 내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0.554(46승 2무 37패)의 높은 승률로 공동 2위에 자리한 LG는 절대적 성적은 우수하지만, 치열한 상위권 경쟁 속에서 상대적 성적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 좋은 성적 때문에 기대가 컸다"며 "문보경, 문성주, 홍창기, 신민재, 박동원이 개인 최고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 달랐다. 야구가 참 어렵다"고 지난 85경기를 회고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포함해 59경기가 더 남은 상황에서 LG는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염 감독은 후반기 전망에 대해 "타선 부활이 핵심이다. 모창민 코치 등 코치진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살아날 것으로 믿는다"며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이 후반기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달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스틴 딘은 7월 말부터 8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부상 회복 후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토종 타자들의 각성이 LG 후반기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게 염 감독의 진단이다. LG는 팀 OPS 0.745로 전체 10개 구단 중 4위를 기록했지만, 6∼7월에는 0.699로 8위까지 하락했다.

염 감독은 "타선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3회 마친 치리노스. 사진[연합뉴스]
3회 마친 치리노스. 사진[연합뉴스]
5월 초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주춤한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에게는 15일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치리노스는 전반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5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치리노스는 15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전반기 휴식을 취한 선발진이 후반기 초반 먼저 등판하고, 치리노스는 충분한 휴식 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불펜진은 별다른 부담 없이 전반기를 소화했다. 염 감독은 "김진성을 제외한 불펜진은 체력적 부담 없이 후반기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두를 달릴 때도 "후반기가 진짜 승부처"라고 내다봤던 염 감독은 전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체력과의 싸움, 부상과의 싸움이 남았다"며 "올스타 휴식기(11∼16일)에 전반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후반기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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