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주성은 후반기에 김윤하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박주성이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에 선발로 자리를 잡으면 투수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7월 1일 kt wiz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기다려온 첫 선발승을 달성했다.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기 등판 일정을 완료한 박주성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후반기 준비에 들어갔다.
키움은 후반기에 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하영민, 정현우를 1~4선발로 구성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김윤하와 박주성을 '후반기 5선발 후보'로 두고 비교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박주성이 조금 더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알칸타라와 웰스가 합류하면서 불펜진 부담이 줄었다. 불펜에서 조영건이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을 소화한 박주성이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키움의 마운드 고민은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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