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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 KIA 이범호 감독, 나성범·김선빈·이의리 후반기 복귀...전력 보강 기대감 고조

2025-07-08 19:29:31

KIA 이범호 감독 / 사진=연합뉴스
KIA 이범호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요 선수들의 후반기 복귀를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시작에는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도영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KIA는 올해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예상외의 고전을 겪었다.
김도영과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한때 7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6월 한 달 동안 15승 7패, 승률 0.682의 맹활약으로 상위권으로 급상승했고, 지난 주말에는 단독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7일 현재 45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에 0.5경기 차로 뒤진 4위에 있는 KIA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부상 선수들의 대거 복귀로 전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8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고, 이의리는 9일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내일 던지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후반기에 3명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도영은 아직 재활 쪽에서 완벽하다는 보고서가 올라와야 해서 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후반기를 앞두고 돌아오는 선수들도 많고, 기존에 잘해줬던 선수들도 있어서 후반기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긴 하다"며 '행복한 고민'을 토로했다.

KIA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타선에서 김호령, 오선우, 고종욱 등이 활약했고, 투수진에서도 김건국, 성영탁 등이 힘을 보태며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주전 선수들이 복귀할 경우 그동안 팀을 잘 받쳐준 '잇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이 감독의 숙제다.

8일부터 사흘간 한화와의 원정 3연전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는 이 감독은 "한화가 지금 투타 균형이 워낙 잘 맞아가고 있는 팀"이라며 "이 3연전을 잘해야 전반기를 잘 치렀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만큼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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