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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왕' 키움 송성문, LG전서 3년 만에 도루 실패...34연속 마감

2025-07-10 09:20:00

키움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키움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의 환상적인 연속 도루 행진이 34회에서 마침내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맛본 도루 실패의 아쉬움이었다.

송성문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한 송성문이었지만, LG 포수 이주헌의 정확한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초기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최종적으로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송성문의 기록 행진은 끝이 났다.
송성문이 도루에 실패한 것은 2022년 7월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3년 만의 일이다.

송성문은 2023년 8월 13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34번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새 역사를 써왔다.

특히 지난 5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0번째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 전 kt wiz 코치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종범 전 코치는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7년 5월 19일 군산 쌍방울 레이더스전부터 6월 27일 잠실 LG전까지 29개 연속 도루에 성공한 바 있다.

송성문은 이종범 전 코치의 28년 묵은 기록을 깨뜨린 데 그치지 않고 34번째까지 완벽한 도루를 이어가며 대단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잠실구장에서 아쉽게도 그의 환상적인 연속 도루 여정에 마침표가 찍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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