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롯데 이호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002752029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21)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소감을 밝혔다.
이호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다.
방송 인터뷰에 장내 인터뷰까지 마친 뒤 더그아웃에 돌아온 이호준은 취재진과 만나 "치는 순간은 조금 애매했는데, 코스가 너무 좋아서 안타가 됐다"며 기뻐했다.
2024년 입단한 프로 2년 차 내야수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가 '버킷 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욕심이 많이 났다. 상상만 했던 순간이 오늘 온 것 같아서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시즌 47승 38패 3무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호준은 "팀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수줍게 미소를 보였다.
내야에서 한창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호준은 지난달 부상 때문에 열흘 동안 자리를 비운 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호준은 "후반기엔 모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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