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사 당하는 유로결(가운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1221227021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 첫날인 11일 유로결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10개 구단 중 엔트리 변경을 실시한 팀은 한화가 유일했으며,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도 유로결뿐이었다.
유로결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전반기 최종전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 상황에 이도윤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한화는 최재훈의 우익선상 안타로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대타 최인호가 볼넷을 선택하면서 2사 만루의 절호 기회를 잡았다.
이때 2루 주자였던 유로결은 3루로 진루한 후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김재걸 3루 코치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KIA 포수 김태군은 이 순간을 포착해 3루로 견제구를 던졌고,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유로결을 태그하며 아웃시켰다.
한화는 유로결의 어처구니없는 견제사로 2사 만루의 소중한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이날 한화는 9회말 문현빈의 끝내기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거뒀지만, 자칫 승리를 놓칠 뻔한 위기를 겪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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