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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냐, 예능이냐?' vs "팬들과 함께 하는 데 무슨 문제냐?" KBO 올스타전 뒷말 무성...팬들 '갑론을박'

2025-07-13 06:56:35

올스타전
올스타전
올 올스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말 많고 탈도 많았다. '야구가 아니라 예능이다' '퍼포먼스상 투표에 구단이 개입했다' '재미없다'는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예능이면 어떠냐. 팬들이 즐거워하면 족하다'라는 반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과 비교해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스타전은 글자그대로 전반기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모여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경기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KBO 올스타전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예능화했다는 것이다. 야구보다는 선수들의 '끼' 경연장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고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스타전에서 최선을 다해 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승리한 리그가 월드시리즈 홈그라운드 이점을 가지기도 했다.

KBO 올스타전은 180도 다르다. 팬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로 정착됐다. 팬들은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예능 같은 퍼포펀스에 열광한다.

야구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야구장 응원 문화만 봐도 그렇다. 메이저리그 팬들은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 하지만 KBO리그 팬들은 경기를 빌미로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즐긴다.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것이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KBO는 흥행에 매우 민감하다. 관중 유치에 도움이 된다면 야구의 예능화도 불사할 태세다. 팬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KBO가 팬 친화 리그라면, 메이저리그는 경기 친화 리그라 할 수 있다.
일부 팬들은 KBO 올스타전이 갈수록 지나치게 예능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메이저리그처럼 할 필요는 없지만, 야구와 예능이 함께 어우러지는 올스타전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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