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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꿈만 같았다' 한화 문현빈, 올스타 첫 출전에 꿈돌이 퍼포먼스...후반기도 1위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가자

2025-07-13 09:29:08

등장하는 꿈돌이 / 사진=연합뉴스
등장하는 꿈돌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의 떠오르는 스타 문현빈이 전반기 시즌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는 성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2004년생인 문현빈은 현재 85경기 출전으로 타율 0.324, 홈런 9개, 46타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3년차를 맞은 그는 작년 타율 0.277, 홈런 5개, 47타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전반기만으로도 홈런에서는 이미 작년을 뛰어넘었고 타점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감독 추천을 통해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문현빈은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된 최형우(KIA 타이거즈)의 부상 공백으로 나눔 올스타 1번 타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한 문현빈은 특별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인 꿈돌이 복장을 착용하고 첫 타석에 등장해 대전 지역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경기 전 그는 "제가 대전 출신이기 때문에 대전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으며, "한화 재단 산하 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화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 운명적인 인연 같다"며 고향과 소속팀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바쁜 꿈돌이 / 사진=연합뉴스
바쁜 꿈돌이 / 사진=연합뉴스
문현빈은 "전반기 동안 정말 꿈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다"며 "삼성전 홈런을 시작으로 10연승 당시의 역전 홈런, 전반기 마지막 경기의 끝내기 안타까지 야구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는 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4월 5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문현빈은 8회 추격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고, 팀이 4-6으로 뒤처진 9회초에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5월 초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는 9회초 2사 후 역전 솔로 홈런을 날려 한화의 26년 만의 10연승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지난 10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성공시켜 한화가 기분 좋은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문현빈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팬 사인회에서도 팬들이 '끝내기 안타 잘 봤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후반기도 성공적으로 치르고 싶다"며 "후반기에도 팀이 계속해서 1위를 지켜나가며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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