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한국시리즈 MVP도 우리 팀에서'...염경엽 감독, 올스타전 기운으로 LG 후반기 우승 의지

2025-07-16 11:20:00

LG 염경엽 감독 / 사진=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고무적인 건, 우리 LG 트윈스 선수들이 최우수선수(MVP)를 전부 받았다는 점이죠."

염경엽(57) LG 감독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후반기 재개를 이틀 앞두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회상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더 큰 포부를 내비쳤다.
염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얻은 에너지가 후반기 우리 선수단에 전파되길 바란다"며 "한국시리즈 MVP도 우리 팀에서 배출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11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는 LG 내야수 손용준이, 12일 KBO 올스타전에서는 LG 포수 박동원이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우승팀에서 배출된다.

LG는 전반기를 48승 2무 38패(승률 0.558)로 마무리했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한화 이글스(52승 2무 33패·승률 0.612)의 승률이 더 높았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 손용준 / 사진=연합뉴스
퓨처스 올스타전 MVP 손용준 / 사진=연합뉴스
1위 한화와 2위 LG의 게임차는 4.5게임이다.

염 감독은 "모든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당연히 우리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가 나오면 좋지 않겠나"라고 다시 한 번 '팀의 목표'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고 2023년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3위에 그쳤지만, 올해 다시 대권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LG는 1위 한화뿐만 아니라, 촘촘하게 배열된 3위 롯데 자이언츠(47승 3무 39패·승률 0.547), 4위 KIA 타이거즈(45승 3무 40패·승률 0.529)의 동향도 예의주시한다.

5∼8위인 kt wiz,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권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핵심 멤버가 다치면 치명상을 입는다. 부상 관리를 잘하면서, 1승, 1승씩 추가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 3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스틴 딘은 순조로운 재활을 진행 중이다.

KBO 올스타전 MVP 박동원 / 사진=연합뉴스
KBO 올스타전 MVP 박동원 / 사진=연합뉴스
LG는 오스틴의 7월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진은 얼굴은 그대로지만, 순서는 재조정했다.

염 감독은 "후반기에는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요니 치리노스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치리노스의 휴식과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과 송승기의 등판 간격을 늘리는 것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과 송승기가 연속으로 등판하면 뒤에 선발 등판하는 투수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두 투수를 분리해 배치할 생각"이라며 "전반기 106이닝을 소화한 치리노스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 시즌 초반 선발진의 역투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한화에 역전을 허용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 다른 팀 모두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할 때 연승을 거뒀다"며 "후반기에 우리 선발진의 호투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