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대전 구단에 "천성훈에 대한 6월 20일자 K리그 활동 정지 명령을 해제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연맹은 해제 근거로 '성범죄 혐의 관련 수사기관 불송치 결정(혐의없음)'을 명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0일이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대전 소속 한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입건되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천성훈은 당일 즉시 자필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당 선수가 본인임을 확인한 동시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역고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이 천성훈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그는 법적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고, 이에 따라 K리그 활동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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