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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리그 일본선수 2명 승부조작...1천500만원 부당이익

2025-07-23 13:05:37

단자키 리쿠(왼쪽) / 사진=연합뉴스
단자키 리쿠(왼쪽) / 사진=연합뉴스
호주 A리그에서 활약하던 일본인 축구선수 2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호주 최상위 프로축구리그 A리그 소속 웨스턴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단자키 리쿠(25)와 빅토리아주 축구팀 소속 히라야마 유타(27)가 경기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단자키는 지난 4월과 5월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옐로카드를 유도하는 등 경기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히라야마는 단자키로부터 전달받은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베팅에 참여하는 등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이들은 이같은 불법 행위를 통해 총 1만7천 호주달러(약 1천50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단자키는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호주 브리즈번 로어, 일본 제프 이치하라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23년에는 스코틀랜드 마더웰에 합류했으나 6개월 만에 계약이 해지됐다.

단자키는 2023년 여름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2024-2025시즌 4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년 계약 만료 시점에서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축구 인생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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