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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상승세' 제주, '2경기 연속 골' 조나탄 앞세워 김천전 3연승 도전

2025-07-25 21:05:00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제주SK FC의 유리 조나탄. 사진[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제주SK FC의 유리 조나탄. 사진[연합뉴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씻어내고 2연승의 상승세로 올라탄 제주SK FC가 최근 2경기 연속골로 발끝의 물이 오른 유리 조나탄의 결정력을 앞세워 중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제주는 김천전을 치르기 위해 25일 오후 대구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뒤 버스로 갈아타고 김천으로 향하는 '장거리 이동'을 했다.
최근 2연승을 따낸 제주(승점 29·26골)는 하위권을 박차고 나와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파이널 A'(상위 1~6위)의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승점 32·24골)와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2·29골)와도 승점 3차라 제주는 이번 김천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따내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는 15라운드까지 3승 4무 8패의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10~13라운드에선 4연패를 당하며 강등권인 11위까지 추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15라운드에서 2연속 무승부로 한숨을 돌린 제주는 이후 16~18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고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내심 4연승을 노렸지만, 광주(0-1패)와 포항(1-2패)에 내리 잡힌 뒤 대전하나시티즌(1-1무)과 비기고 상승세가 꺾였다. 무엇보다 광주, 포항전에서 1골 차로 무너진 게 더욱 속상했다.
제주SK FC의 김학범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주SK FC의 김학범 감독. 사진[연합뉴스]


다시 꺾이는 듯했던 제주의 '필승 의지'는 2위 대전과의 21라운드에서 되살아났다.

후반 33분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패배의 냄새가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베테랑'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연패에서 탈출한 대전은 지난 19일 FC안양과 2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기더니 지난 23일 FC서울과 2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풀백 임창우의 극적인 헤더 극장골이 터져 3-2로 승리해 2연승을 장식했다.

2연승의 발판에는 브라질 출신 '믿을맨' 유리 조나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유리 조나탄은 안양전과 서울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리 조나탄은 K리그1 득점 랭킹 8위이자 팀 내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리 조나탄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것은 이번 시즌 3번째(7~8라운드·10~11라운드·18~19라운드)다.

2023년부터 제주에서 뛴 유리 조나탄은 이번 김천전을 통해 자신의 K리그1 첫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더불어 제주 역시 김천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만세 세리머니를 펼치는 제주SK FC의 유리 조나탄. 사진[연합뉴스]
만세 세리머니를 펼치는 제주SK FC의 유리 조나탄. 사진[연합뉴스]


제주는 이번 시즌 김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박빙의 승부 속에 1무 1패(1-1무·2-3패)에 그쳤다.

승리하면 중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천 징크스'까지 깨겠다는 각오뿐이다.

지난 안양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남태희가 김천전에 복귀하는 것도 유리 조나탄의 3경기 연속 득점 도전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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