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아 투어 경기에서 바르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었다. 특히 18세 라민 야말과 가비의 조합이 빛났다.
전반 21분 야말의 어시스트를 받은 가비가 왼발 슈팅으로 문을 열었다. 6분 뒤엔 마르틴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해 2-0으로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가비가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3-0까지 벌려놨다.
야말을 비롯해 토니 페르난데스, 드로 페르난데스 등 10대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계 최고 유소년 아카데미 라마시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경기였다.
바르사는 지난달 31일 FC서울전 7-3 승리에 이어 한국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일본 빗셀 고베전까지 포함하면 동아시아 친선경기 3전 전승이다.
폭우 속에서도 4만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 경기 관중까지 합치면 바르사는 한국에서 총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바르사는 스페인 복귀 후 11일 주안 감페르 트로피를 거쳐 17일 마요르카전으로 라리가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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