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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 12초 번개골+멀티골로 포항, 전북 22경기 무패 행진 완전 차단

2025-08-24 23:20:00

포항 조르지가 전북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포항 조르지가 전북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의 22경기 무패 기록을 끝장냈다.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이 전북을 3-1로 제압하며 4연승을 완성했다. 포항은 승점 44점으로 3위까지 상승했고, 전북은 5개월 만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전북의 무패 행진은 지난 3월 16일 포항전 무승부 이후 시작됐고, 이번에도 포항에 의해 막을 내렸다. 17승 5무로 달려온 전북에게 한 경기 3실점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결정적 인물은 조르지였다. 킥오프 12초 만에 번개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어정원의 측면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K리그1 역대 두 번째로 빠른 득점 기록이다.

전북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2분 김태현이 오베르단의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15분 티아고가 이를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포항의 추가 공세가 이어졌다. 24분 주닝요의 프리킥을 김승욱이 마무리해 2-1로 재앞서갔다. 전반 마무리 단계에서는 조르지가 또 다른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39분 역습 상황에서 김태현의 백태클을 당한 뒤 VAR 판독을 거쳐 44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3-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전 전북은 콤파뇨를 투입해 티아고와 더블 타워를 구성했지만 포항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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