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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PGA 출신' 이정연, KL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8년 만에 정상 등극

2025-08-28 09:21:33

이정연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이정연의 드라이버 스윙. 사진=연합뉴스
전 LPGA투어 출신 이정연(46)이 한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재등극했다.

이정연은 27일 포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KLPGA 샴발라·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KLPGA 데뷔한 이정연은 1999년 첫 우승 후 2002년 LPGA투어로 진출했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국내 복귀했다. 2014년 은퇴 후 2017년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레슨과 강의에 전념하다 작년 9월 투어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우승하니 선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힌 이정연은 "근력과 파워가 부족해 나만의 템포 유지와 보기 최소화 전략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건강하게 투어를 이어가며 기회가 올 때 장점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희가 2타차 준우승, 상금랭킹 1위 최혜정이 이븐파로 3위를 기록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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