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힘들어하는 볼퍼슨(왼쪽)을 부축하는 손메즈.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0115138021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회 첫날인 18일 여자 단식 1회전 제이냅 손메즈(112위·튀르키예)와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의 경기에서 볼퍼슨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세트 진행 중 체어 엄파이어 아래 서 있던 볼퍼슨 소녀가 멜버른의 여름 더위에 힘겨워하며 휘청였다.
손메즈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하고 볼퍼슨에게 달려가 직접 부축해 의자에 앉힌 뒤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했다. 손메즈는 경기 후 BBC 인터뷰에서 "그 소녀가 '괜찮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괜찮지 않아 보였다"며 "좋은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쓰러진 스타쿠시치를 위로하는 혼(노란색 테니스복).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01152370011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9일에는 프리실라 혼(121위·호주)이 스타쿠시치(127위·캐나다)와 1회전 경기 중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3세트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타쿠시치가 코트에 쓰러지자 혼은 상대 코트로 건너가 직접 몸 상태를 살피고 휠체어에 앉도록 도왔다. 스타쿠시치는 결국 기권했지만, 혼의 배려는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코리아오픈에 자주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혼은 "이런 방식으로 이기고 싶지 않았다"며 상대 선수에게 위로를 건넸다.
손메즈는 3세트 접전 끝에 튀르키예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고, 혼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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