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는 철저한 규율이다. 훈련 시간 엄수와 전술 지시 준수를 기본으로 삼아 선수들의 자세부터 교정했다. 둘째는 스타 플레이어보다 팀 시스템을 앞세운 점이다. 각자 역할에 충실하게 해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췄다.
베트남 선수 특성에 맞춘 전술 설계도 주효했다. 점유율 경쟁 대신 견고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택해 경기 내내 안정적 리듬을 유지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이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하자 태국 언론이 한국인 감독 성공론에 주목했다.
동남아에서 이 대회 4강 이상 성적은 베트남(2018년 준우승·박항서)과 인도네시아(2024년 4강·신태용)뿐이며, 모두 한국 지도자가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제대로 준비하면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깼고, 김상식 감독이 이를 계승했다.
이러한 철학과 베트남 선수들의 투지가 결합해 약체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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