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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의 굴욕' 이탈리아, 3회 연속 월드컵 진출 좌절...스웨덴·튀르키예 본선행

2026-04-01 16:38:31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가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 빌리노 폴리에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플레이오프(PO) A조 결승에서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7분 모이세 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저지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 1·3번 키커가 잇달아 실축하며 본선행 티켓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내줬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으며, B조에서 캐나다·스위스·카타르와 맞붙는다.

환호하는 스웨덴 대표팀 선수들 . / 사진=연합뉴스
환호하는 스웨덴 대표팀 선수들 . /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다른 PO 결승에서도 이변이 이어졌다. B조 결승에선 스웨덴이 '극장 결승골'로 폴란드를 3-2로 꺾어 2018년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합류했다. 후반 43분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결승골의 주인공이었고, 37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라스트 댄스' 꿈은 좌절됐다. 스웨덴은 F조에서 네덜란드·일본·튀니지와 경쟁한다.

C조 결승에선 튀르키예가 코소보를 1-0으로 제압하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D조에서 미국·파라과이·호주와 겨룬다.

대륙간 PO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자메이카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꺾고 1974년 이후 5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48개 본선 진출국 중 47개국이 확정됐으며, 이라크와 볼리비아 간 대륙간 PO 승자가 마지막 티켓을 가져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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