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는 요즘 '축구'를 하고 있는 듯하다. 좀처럼 '야구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징조는 4월 12일 나타났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0-2로 패하면서 타선이 침묵하기 시작했다. 이후 6경기에서 2차례 더 영봉패했다. 1득점이 두 차례, 2득점이 두 차례였다. 16일 LG 트윈스에 졌을 때 득점한 4점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이 기간 7경기에서 평균 1.43득점을 기록했다. 1승 6패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 1승도 2득점으로 승리한 것이다.
타격에 사이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점 기간이 너무 길면 문제다.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의 역투는 눈물겹다. 다만, 믿었던 구원 투수들이 침체기에 든 점은 아쉽다. 마무리 보직에서 물러난 김원중은 여전히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퐁당 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신인 박정민도 최근 홈런포 등 장타에 분루를 삼키고 있다. '성장통'일 수 있다.
문제는 지금 롯데는 '인내'할 여유가 없다는 점이다. 뎁스가 상대적으로 얕아 초반에 가능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는데, 19경기서 6승을 하는 데 그쳤다.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꼴찌 키움에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마땅한 '비책'이 안 보인다. 김태형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시즌 초 7연패한 롯데는 현재 또 4연패 중이다. 연패를 끊는 데에만 신경을 써야하는 처지가 애처롭다.
김 감독이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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