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특별 회의에서 두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된다. IFAB는 "2월 연례 총회 합의에 따라 FIFA 주도로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쳤고 주최자 재량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입 가리기 금지는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인종차별 근절이 목적이다. 발단은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PO 1차전 벤피카-레알 마드리드 경기로, 결승 골 세리머니로 반발을 산 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벤피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 끝에 "원숭이" 발언 의혹을 제기해 10여 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또 다른 규정은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의 혼란 재발 방지가 목적이다. 세네갈은 개최국 모로코의 페널티킥에 항의해 라커룸으로 철수했다가 돌아와 연장전 득점으로 1-0 승리했으나,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항소위가 모로코 이의를 받아들여 3월 세네갈 우승이 박탈됐다. 새 규정은 이탈 선수뿐 아니라 이를 부추긴 팀 관계자에게도 적용되며, IFAB는 "경기 중단 원인을 제공한 팀은 원칙적으로 몰수패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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