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시즌 초반만 해도 잘 돌아갔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은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었고, 타선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달 초 팀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스쿠발이 팔꿈치의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되면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회복이 순조롭더라도 약 2~3개월 정도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이스를 잃자 팀우 현재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보스턴 레드삭스에 스윕패를 당한 데 이어, 주말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리즈에서도 패했다. 파워 랭킹은 12위에서 22위로 대폭 하락했다.
디트로이트는 1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전형적인 A.J. 힌치 감독 스타일의 '불펜 데이'로, 총 6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앞으로도 불펜진이 9이닝을 책임지는 경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오프너와 5명의 불펜 투수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이는 상대 팀을 공략하는 방식에 있어 조금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 고우석이 트리플A에 승격된 직후 3이닝을 던진 게 결코 우연이 아님을 나타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