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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이변 속출...디펜딩 챔피언 고프, 3회전서 탈락

2026-05-31 13:55:59

코코 고프(4위·미국)의 3회전 경기 모습. / 사진=연합뉴스
코코 고프(4위·미국)의 3회전 경기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이변이 줄을 잇는 2026 프랑스오픈(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에서 또 하나의 충격이 나왔다. 지난해 챔피언 코코 고프(4위·미국)가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프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30위·오스트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2(6-4 6-7<1-7> 4-6)로 역전패했다. 1·2회전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통과하며 2연패에 순항하던 흐름이었지만, 3세트 30-0 리드 상황에서 나온 더블폴트가 패배의 빌미가 됐다.

고프는 부담감이 크지 않았고 긴장도 별로 없었다며, 몇몇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날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고프를 꺾은 포타포바는 16강에서 안나 칼린스카야(24위·러시아)와 만난다.
반면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다리야 카사트키나(53위·호주)를 2-0(6-0 7-5)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 오사카 나오미(16위·일본)와 격돌한다. 메이저 4회 우승자 오사카는 이바 요비치(17위·미국)를 꺾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이 브랜던 나카시마(35위·미국)를 3시간 48분 혈투 끝에 3-1로 따돌렸다. 1위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조기 탈락으로 그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6강 상대는 알레한드로 타빌로(36위·칠레)다.

2회전에서 신네르를 꺾은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56위·아르헨티나)도 16강에 처음 올랐다. 3회전에서 마르틴 란달루세(69위·스페인)와 벌인 경기는 5시간 58분간 이어져 프랑스오픈 역대 세 번째 최장 경기로 남았다. 세룬돌로의 16강 상대는 마테오 베레티니(105위·이탈리아)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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