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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직전까지 몰린 안세영, 천위페이에 벼량 끝 역전승...인니 오픈 결승행

2026-06-06 18:07:32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결승 티켓을 따낸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결승 티켓을 따낸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믿기 힘든 뒷심으로 정상에 한 계단만을 남겼다.

안세영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4위·중국)를 1시간 18분 혈투 끝에 2-1(21-17 19-21 23-21)로 꺾었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한 그는 2주 연속 우승은 물론, 2021·2025년에 이어 대회 2연패까지 노리게 됐다.

승부는 3게임에서 극적으로 갈렸다. 1게임을 21-17로 가져온 안세영은 2게임을 듀스 끝 역전으로 내줬고, 3게임에서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7-17까지 밀렸다. 16-20 매치 포인트에 몰린 절체절명의 순간, 안세영은 이를 악물고 버텼다.
천위페이의 체력이 먼저 고갈된 틈을 파고들어 한 점씩 따라붙었고, 18-20에서는 상대의 결정적 공격을 반사 신경으로 받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20-20 듀스를 만든 뒤 23-21로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고, 천위페이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7일 결승 상대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다.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도 3세트 16-19 열세를 뒤집고 야마구치를 제압한 바 있어,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에 기대가 모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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