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팀이 2대 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김영웅을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며, 이 공은 전광판에 시속 162km로 표시됐다.
LG 구단이 경기 종료 후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리오스의 이날 최고 구속은 트랙맨 기준 시속 161.7km로 기록됐다. 이는 KBO가 트랙맨을 공인 구속 측정 장비로 도입한 이후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정규시즌 최고 기록인 시속 161.4km를 넘어서는 역대 1위 신기록이다.
불펜 강화를 위해 영입된 리오스는 단 2주 만에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입증하며 염경엽 감독의 '1선택 중간 투수' 구상을 완벽히 만족시켰다. 전성기 시절 아롤디스 채프먼을 연상시키는 그의 불펜 안착으로, 기존 마무리 자원인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하는 등 LG 트윈스의 투수진 운영에도 한층 여유가 생기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오스는 미국 무대 시절 최고 시속 100.8마일(약 162.2km)까지 던진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역할에 관계없이 팀의 승리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추후 리오스가 본인의 미국 시절 최고 구속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그리고 리오스가 손주영 대신 LG의 마무리가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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