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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고발전으로 번졌다...KCC, 라건아 세금 분쟁에 가스공사 측 경찰 고발

2026-06-24 14:50:00

라건아. / 사진=연합뉴스
라건아. /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외국인 선수 세금 분쟁 과정에서 구단 명예가 훼손됐다며 대구 한국가스공사 측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가스공사 부단장과 사무국장이 피고발인으로 올랐다.

KCC는 이들이 라건아의 세금 문제와 관련해 'KBL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이 부담할 종합소득세를 전가했다'는 일방적 주장을 펴 구단 명예를 훼손했다고 본다.

사과를 요구했으나 가스공사가 지난 11일 공문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는 두루뭉술한 언급으로 사안을 비껴갔다며 2차 가해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갈등의 뿌리는 세금 부담 주체다. KBL은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를 일반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전환하며 해당 연도 소득세를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세금을 내야 하지만,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직접 납부한 세금을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에도 세금을 내지 않자 KBL은 가스공사의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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