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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2강 꿈 멀어지나...호주-파라과이 무승부에 경쟁 6위로 하락

2026-06-26 17:03:37

파라과이와 호주의 경기 장면. / 사진=연합뉴스
파라과이와 호주의 경기 장면. / 사진=연합뉴스
조 3위 경쟁에서 6위로 밀려난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또 한 차례 어두워졌는데,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겨 나란히 승점을 챙긴 탓이다.

두 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호주와 파라과이는 모두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개최국 미국에 이어 골 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2위, 파라과이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 1·2위와 함께 조 3위 중 상위 8개 팀까지 32강에 오르는데, 승점 4의 파라과이는 3위 그룹에서 최소 8위 안에 들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A조에서 1승 2패(승점 3·2득점 3실점)에 그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6위로 떨어졌다.
경기 양상은 신중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가능성이 큰 두 팀은 조심스럽게 맞섰고, 호주가 점유율과 슈팅(12-7)에서 앞섰지만 파라과이의 두꺼운 수비에 막혔다. 호주의 유효슈팅은 5개, 파라과이는 후반에 나온 2개뿐이었다.

같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는 순위가 이미 확정된 미국과 튀르키예가 난타전을 벌였다. 미국이 전반 3분 트러스티의 왼발 슛으로 앞섰으나 튀르키예가 곧바로 퀼러의 동점골로 따라붙었고, 전반 31분 쾨크취의 골로 역전했다. 후반 4분 버홀터(1골 1도움)의 슈팅으로 미국이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여가 흐른 53분 칸 아이한의 결승골이 터지며 튀르키예가 3-2로 승리했다.

이 결과 미국은 2승 1패(승점 6)로, 탈락이 확정됐던 튀르키예는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은 7월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호주는 7월 4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G조 2위와 32강전을 치른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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