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이번 영입은 정규시즌 이닝 이터가 아닌, 철저히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겨냥한 포스트시즌용 카드로 풀이된다. 두 차례의 토미 존 수술 이력이 있는 페덱을 정규시즌 동안 6인 로테이션 등으로 철저히 관리한 뒤, 어깨가 싱싱한 상태로 가을야구 마운드에 올린다는 계산이다.
이로써 삼성은 단기전에서 그 어떤 팀도 부럽지 않은 최강의 원-투-스리펀치를 완성하게 됐다.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1차전 기선제압에 나서고, 관리받은 페덱이 2차전에서 메이저리그급 구위와 칼제구로 상대 타선을 힘으로 찍어누른다. 이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3차전을 책임지는 완벽한 시나리오다.
확실한 선발 3명이면 우승할 수 있다는 가을야구 공식에 대입했을 때, 삼성이 구축한 이번 선발진의 위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삼성의 선발진이 후반기를 지나 가을무대에서 V9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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