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에 애덤 올러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좌월 2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20호이자 통산 538호였다. 프로 22년차인 그는 이 홈런으로 2016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20홈런을 11시즌으로 늘렸다.
현재 페이스라면 550홈런도 시즌 내 가능하다. 올 시즌 87경기 중 71경기에 나서 약 3.6경기당 1개꼴로 담장을 넘긴 그는, 남은 12개를 채우는 데 약 43경기가 필요한데 SSG의 잔여 경기는 57경기로 여유가 있다. 이날 홈런으로 2루타 450개·3루타 12개·홈런 538개를 합친 통산 1천 장타도 채웠다. 최형우에 이은 역대 두 번째이자 최연소 기록이다.
변수는 몸 상태다. 지난달 5일 왼쪽 고관절 통증을 느낀 뒤 한 달 넘게 불편함을 안고 뛰고 있으며, 뚜렷한 치료법을 찾지 못해 진통제와 보강 운동으로 관리 중이다. 그런데도 타율 0.306, 20홈런, 57타점, OPS 1.012로 중심 타선을 지키고 있다.
부상 속에서도 기록을 이어가는 최정의 최종 목표는 600홈런이다. 그는 경기 후 600홈런을 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이를 채우면 후회 없이 유니폼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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