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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 야구 즐긴다' 10경기는 무슨, 이번 주말 뒤집어질 수 있어...LG 전철 밟을 것인가

2026-07-31 06:09:55

박진만 삼성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10경기는 무슨. 당장 이번 주말에 순위표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현실로 다가왔다. 전반기를 구단 역사상 오랜만에 1위로 마감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방심하다 선두 자리를 내주었던 LG 트윈스의 아픈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의 공포로 바뀌는 모양새다.

발단은 예기치 못한 마운드의 붕괴와 잇따른 악재였다. 든든했던 선발진의 균열은 지난 KIA전 대패로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원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기대를 모았던 새 외국인 투수 페덱이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던 유망주 이재희마저 내복사근 손상이라는 부상 이탈 악재를 맞았다. 여기에, 야구를 즐기는 듯한 집중력 부재가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순식간에 팀의 짜임새가 흔들리고 있다.

그 틈을 타 매서운 추격자의 기세는 폭발했다. KT 위즈가 후반기 재개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삼성을 단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10일 뒤의 지각 변동을 우려했던 시선은 이제 당장 주말 경기 결과에 왕좌가 바뀔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으로 급변했다. 전반기의 여유는 사라지고 벼랑 끝에 몰린 삼성으로서는 남은 일정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공들여 쌓아온 선두 탑을 이대로 고스란히 내어줄지, 아니면 위기 속에서 1위의 저력을 증명해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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