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태릭 스쿠벌을 품은 다저스를 이번 시장의 최대 승자로 지목했다.
효과는 선발진 구성에서 드러난다. 다저스는 스쿠벌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더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릴 진용을 갖췄다.
반대편에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놓였다. 우완 강속구 투수 더스틴 메이를 데려왔지만 스쿠벌을 내셔널리그 라이벌 다저스에 빼앗기며 ESPN이 꼽은 최대 패자가 됐다.
두 팀의 관계가 평가를 더 뼈아프게 만든다. 중부지구 1위 밀워키와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올가을 리그 우승을 다툴 잠재적 경쟁자다. 시속 160㎞ 이상을 던지는 제이컵 미저로우스키와 스쿠벌이 원투펀치를 이뤘다면 정면 승부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선발진 무게에서 더 밀리게 됐다.
다른 매체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을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안타 제조기 루이스 아라에스를 데려온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승자로, 스쿠벌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밀워키를 패자로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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