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오며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해리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였다. 우승자 마이클 브레넌(미국·22언더파 258타)과는 7타 차다.
기회는 있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33개월의 공백을 깼던 김주형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시즌 2승을 노렸다. 그러나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은 무산됐다. 전반 3·6번 홀 버디로 출발했지만 11번 홀(파4)에서 샷 난조 끝에 더블보기를 적은 것이 특히 아쉬웠고, 14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5번 홀(파5) 버디로 톱5를 지킨 것이 위안이었다.
정상의 주인공은 반전을 만든 브레넌이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2위 보 호슬러(미국·19언더파 261타)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10월 첫 승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으로, 랭킹 105위로 대회를 시작한 그는 47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천만원)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 잭슨 코이번(미국)도 공동 29위로 랭킹 70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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