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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의 벽에 막힌 준우승, 그래도 값졌다' 김시우 단독 2위...임성재·김주형과 플레이오프 2차전행

2026-08-17 09:48:14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시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압도적인 선두를 넘지는 못했지만 값진 성과를 남겼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며 임성재, 김주형과 함께 2차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37도가 넘는 폭염 속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 263타)에 8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쳐 상금 216만 달러(약 30억6천만원)를 받았다.

의미가 컸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5월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준우승으로, 그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려 상위 50명만 나가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안착했다. 김시우는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셰플러가 너무 잘 쳤다며, 이번 준우승이 남은 두 대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 사진=연합뉴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통과했다. 셰플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임성재는 버디 1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공동 5위(7언더파 273타)로 밀렸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끌어올려 2차전에 합류했다. 그가 2차전을 통과하면 2019년부터 8년 연속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다. 김주형도 공동 12위로 마쳐 랭킹 26위를 유지하며 안착했다.

정상은 셰플러의 몫이었다. 그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21번째이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오버파 288타로 66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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