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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리 공식 깨졌다…고우석·케네디·손주영 투입하고도 롯데에 역전패

2026-09-25 05:29:44

왼쪽부터 고우석, 케네디, 손주영
왼쪽부터 고우석, 케네디, 손주영
LG 트윈스의 승리 공식이 무너졌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0으로 앞서갔지만 5회 5실점하며 4-5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8회 추가 실점까지 나오면서 4-6으로 패했다. 7연승도 여기서 끊겼다.

더 뼈아픈 것은 단순한 역전패가 아니라는 점이다. LG는 선발 톨허스트에 이어 고우석을 투입했고, 이후 케네디와 김진수를 거쳐 8회에는 손주영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사실상 총력전이었다.
그런데도 롯데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특히 5회가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한태양의 볼넷을 시작으로 황성빈의 내야안타, 나승엽과 레이예스의 적시타 등으로 순식간에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전민재의 적시타와 손성빈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7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케네디를 상대로 롯데가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8회 결국 장두성의 볼넷과 희생번트 이후 나승엽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4가 됐다.

문제는 LG가 그동안 이런 접전에서 버티는 힘으로 연승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4점을 먼저 뽑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핵심 불펜 3명을 차례로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줬다.

가을야구를 앞둔 LG로서는 단순히 하루의 패배로 넘길 경기가 아니다. 선발이 흔들렸을 때 불펜이 버텨주고, 앞서가면 끝까지 지키는 것이 LG의 강점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그 승리 공식이 한꺼번에 흔들렸다. 타선도 3회 4득점 후 침묵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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