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빈은 2026시즌 27경기에서 1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4, 197탈삼진, WHIP 1.04, WAR 6.1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WHIP, WAR에서 모두 리그 1위다.
다만 승수는 11승이다. 다승 공동 7위다.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마운드에서 상대 타선을 막아도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승리를 챙길 수 없다. 어렵게 리드를 잡아도 불펜이 지키지 못하면 선발투수의 승리는 날아간다.
결국 곽빈의 11승만 놓고 'MVP로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의 실제 투구 내용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셈이다. 특히 27경기에서 161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은 중요하다. 단순히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가 아니라 시즌 내내 선발진의 중심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압도적인 효율까지 보여줬기 때문이다.
곽빈은 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숫자로 증명했다. 따라서 MVP가 될 자격이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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