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이제부터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내보내고 김원형 감독을 선택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가 전력 보강을 대신할 수는 없다. 부족한 선수층과 경험의 차이를 그대로 둔 채 새 감독에게 성적 향상만 요구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이유가 없다.
두산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만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우승 경쟁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할 것인가? 유망주 육성은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당장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면 김원형 감독 역시 같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감독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두산이 정말 달라지려면 올겨울부터 달라져야 한다. 필요한 선수에게 투자하고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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