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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공백' 안고 맞붙는 삼성·KIA...김재윤 빠진 삼성은 이승민, KIA는 전상현에 뒷문 맡긴다

2026-10-26 11:08:57

삼성 이승민 / 사진=연합뉴스
삼성 이승민 / 사진=연합뉴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삼성과 KIA가 똑같이 뒷문의 빈자리를 안고 가을 승부에 나선다. 후반 근소한 리드를 지킬 소방수가 절대적인 단기전에서, 불펜은 두 팀의 공통된 약점이다.

삼성은 가을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정규시즌 7승 5패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특급 마무리 김재윤이 오른쪽 전거근 부상으로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대체 마무리는 정하지 않았다며 쓸 수 있는 투수를 모두 쓰겠다고 했다. 위기엔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이승민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좌완 이승민은 올해 74경기 23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특히 KIA전 8경기에선 7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17로 강했다. KIA에 강했던 배찬승·임기영도 나설 전망이지만 김재윤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지는 미지수다.
KIA는 시즌 내내 뒷문이 흔들렸다. 지난해까지 붙박이 마무리였던 정해영이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고, 대신 나선 성영탁과 이의리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다행히 막판 마무리를 맡은 전상현이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4아웃 세이브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전상현 / 사진=연합뉴스
KIA 전상현 / 사진=연합뉴스

다만 삼성은 전상현에게 조심스러운 상대다. 4월 7일 3-1로 앞선 8회 등판했다가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4경기 4이닝은 무안타 무실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중반 이후 삼성 좌타자들을 상대로 이의리와 곽도규를 준비하고 있지만, 9회는 전상현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주전 마무리가 빠진 만큼 전상현과 이승민의 활약이 시리즈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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