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로빈 디아즈가 악성 댓글로 곤욕을 치렀다. 타격 부진에 대한 비판을 넘어 아내를 향한 성적 모욕과 가족을 위협하는 메시지까지 등장했다. 결국 디아즈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제는 선수와 가족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디아즈와 아내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SNS 활동을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악성 댓글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악플러들의 잘못 때문에 디아즈 가족이 일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물론 성적에 대한 비판과 건설적인 지적까지 막자는 것은 아니다. 프로선수라면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가족을 모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다.
KBO 10개 구단이 공동 원칙을 마련하고 같은 기준으로 대응해야 한다. 선수는 야구에 집중하고, 가족은 사생활을 보호받고, 팬들은 경기력으로 선수를 평가하면 된다.
야구는 야구장에서 이야기하자. 선수와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 이제는 구단들이 함께 막아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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