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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SNS 하지 마라!'…디아즈 부부, SNS 중단해야…삼성 포함 KBO 10개 구단도 악플 차단에 협조해야

2026-10-31 07:57:11

르윈 디아즈
르윈 디아즈
프로야구 선수에게 성적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비판받는다. 그것이 프로의 세계다. 그러나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선수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은 엄연히 다르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로빈 디아즈가 악성 댓글로 곤욕을 치렀다. 타격 부진에 대한 비판을 넘어 아내를 향한 성적 모욕과 가족을 위협하는 메시지까지 등장했다. 결국 디아즈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제는 선수와 가족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디아즈와 아내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SNS 활동을 중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악성 댓글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악플러들의 잘못 때문에 디아즈 가족이 일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문제의 책임은 악성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따라서 삼성 라이온즈를 포함한 KBO 10개 구단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선수 개인의 SNS 활동이 중단되면 악플러들이 구단 공식 SNS로 몰려갈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구단들이 나서야 한다. 선수와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 성희롱, 협박성 댓글은 발견 즉시 삭제하고 해당 계정을 차단해야 한다.

물론 성적에 대한 비판과 건설적인 지적까지 막자는 것은 아니다. 프로선수라면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가족을 모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다.

KBO 10개 구단이 공동 원칙을 마련하고 같은 기준으로 대응해야 한다. 선수는 야구에 집중하고, 가족은 사생활을 보호받고, 팬들은 경기력으로 선수를 평가하면 된다.

야구는 야구장에서 이야기하자. 선수와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 이제는 구단들이 함께 막아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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