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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031년 추신수 넘는다?...통산 수입 1억 5,000만 달러 돌파할까

2026-11-07 08:22:17

이정후
이정후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대 최고 누적 수입 기록이 바뀔 수 있을까?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다. 현재 계약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2031년 전후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며 약 1억 4,7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2,000억 원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독보적인 누적 수입 기록이다.
이정후도 이미 대형 계약을 확보했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된 조건으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봉과 계약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이다. 이정후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027년 시즌을 마친 뒤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새로운 계약을 통해 현재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몸값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기존 계약을 모두 이행해도 1억 1,300만 달러를 확보한다. 추신수의 통산 수입과 비교하면 약 3,450만 달러가 부족하다. 2029년 계약이 끝난 뒤 추가로 2년 정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이 정도 금액을 확보한다면 추신수를 넘어설 수 있다. 2031년이라는 시점이 나오는 이유다. 1998년생인 이정후는 2031년에도 만 32~33세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나이다.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기회도 남아 있다.

다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이정후의 2026시즌 성적은 143경기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 OPS 0.724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타율과 타점, 도루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OPS+는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시즌 후반기 타격 기복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정후가 추신수의 1억 4,750만 달러를 넘어 1억 5,000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까? 2031년, 이정후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누적 수입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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